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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생활

오늘의 쇼핑목록 캄보디아에서 시장 보면 보기/달걀 10개 1500원

by 귀여워죽겠네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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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장에서 산 것들

오늘은 오랜만에 시장에 갔습니다. 날씨도 더워서 요리해 먹기 너무 힘들어서 사 먹었더니.. 질립니다. 

캄보디아에는 쌀국수, 돼지고기밥, 볶음면... 조금 더 비싸게 먹으면 웨스턴 푸드로 스파게티, 햄버거 사 먹을 수 있죠..

제가 있는 곳은 시골이라 외식할만한 곳도 별로 없습니다. 

오늘 시장에 가서 뭘 샀는지.. 한번 볼까요?

 

달걀을 샀습니다. 요즘 달걀 삶아 놓고 아침에 1,2개씩 먹습니다. 찐 달걀 싫어했었는데, 요즘에는 달걀이 맛있습니다. 귀찮아서 10개씩 삶아놓고 배고플 때마다 까먹습니다. 김우빈이 얼마 전에 유퀴즈 나와서 학교 다닐 때 달걀 한판씩 삶아서 먹었다는 말에 저도 몸 만들고 싶어서 달걀 많이 먹으려고요.. 운동을 해야 되는데... 달걀 먹는 것만 따라 하는 뚱땡이입니다.

 

캄보디아 생활 물가와 쇼핑 목록

캄보디아는 다들 물가가 저렴하다고 생각하시죠?

맞아요.. 일반 서민 생활 물가는 저렴해요. 쌀, 야채, 달걀, 닭고기, 과일 등 시장에서 파는 현지 물가는 저렴해요. 

하지만 마트에서 구입하거나 수입물품은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우유도 비싸고,버터,내가 좋아하는 치즈,베이컨,소시지,한국과자 다 비쌉니다. 

저렴하고 다정한 시장이야기

달걀은 10개 5000리엘입니다. 1.5달러 안 하는 가격입니다. 

매일 가는 달걀집 할머니가 인사 잘하면 1,2개씩 더 넣어 줍니다. 

요즘 달걀을 많이 먹어서 자주 가니 할머니가 자주 덤으로 주십니다. 

할머니가 너무 좋으신데..요즘 몸이 안좋으셔서 살이 쏙 빠지셨습니다..

그래서 속상해서 유유 표정 지어 드리고 왔습니다. 

달걀은 한국에서는 냉장보관해서 팔지 않나요? 여기 날씨도 더운데 밖에 있어서.. 간혹 싱싱하지 않을까 봐 걱정됩니다. 

그래서 달걀 살 때 장사가 잘 되는 집에 가서 사죠.이 집이 장사가 잘되는지 달걀이 싱싱합니다. 

 

달걀 10개 1500원 대파 2천원

그리고 대파.. 사러 갑니다. 요리할 때 대파 꼭 넣습니다. 여기는 쪽파가 흔하고 대파는 중국 수입이라 좀 더 비쌉니다. 

저는 쪽파 손질 하기가 너무 귀찮습니다. 여러분은 안 그러세요??  쪽파는 손이 많이 가서 잘 안 사게 됩니다. 

대파는 1킬로에 3~4달러(4000원) 정도 합니다.  오늘은 대파가 좋아서 많이 샀습니다. 

사진에 보는 만큼 하니 2달러 달라고 합니다. 

주인 아줌마가 대파를 많이 사가니까 " 이거 뭐 해 먹어?" 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음식에 다 넣어 먹어" 대답하니 웃습니다.

여기 사람들이 관심이 많습니다. 외국인이 뭐해먹고 사나?? 궁금하기도 한가 봅니다....

한 마디씩 말 붙여 주고, 캄보디아 사람들은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끔씩 바가지 씌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주 가면 얼굴 아니까 인사도 하고 바가지 씌우지도 않고 덤으로 제가 안 먹는 매운 고추도 한 움큼씩 넣어 줍니다. 그 순수함에 제가 여기서 버틸 수 있나 봅니다.

채칼 1달라

마트로 가서 필요한 것들 좀 사봅니다. 

망고 샐러드 하려고 채칼 샀습니다. 베트남에서 왔나 봅니다. $1 합니다. 

잘되는지는 한번 사용해 봐야겠네요.. 여기는 부실한 물건들이 워낙 많아서 몇 번 못쓰고 버린 게 한두 개가 아닙니다. 

캄보디아 라임 밀가루

밀가루는 1킬로 2000원 정도 합니다. 한국에는 밀가루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여기는 코로나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집에서 식빵을 만들어 먹어서 밀가루를 늘 사둡니다. 

여기 오래 살다 보면 어디가 더 저렴한지 꿰뚫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트보다 저렴한 시장에서 구입합니다. 

상큼한 라임

 라임소다 자주 해 먹습니다. 라임소다 해 먹으려고 라임 샀습니다. 콜라 많이 먹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라임소다 먹기로 했어요. 여기는 라임나무가 흔해서 어떤 집에는 라임 나무에 라임이 주렁주렁 달려서 부러워하니까 아줌마가 가져가라고 하더라고요.. 시장에서는 라임 2개 500원 하는 가게도 있고, 어떨 때는 5개 천 원 할 때도 있고 가격이 매번 다르네요..

오늘은 8개 500원 주고 샀습니다. 잘 샀네요. 

녹차파우더 8천원

녹차 가루

요즘 커피보다 녹차라테에 꼿혔습니다. 그래서 저번부터 사고싶었던 마차그린티 파우더를 오늘 샀습니다.

맛이 어떤지 다음에 녹차라떼 만들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카페에서 먹는 맛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카페 가면 그린티라테 $3달러 정도 하더라고요.. 부담스러워서 집에서 맘껏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이건 7달러 줬으니 맛 만 좋으면 아깝지 않습니다.

요리하니.. 도마가 사고 싶어서 한번 봤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것 같은 베트남에서 온 튼튼한 도마가 $5달러 하네요.

사고 싶지만 고민하다가 왔습니다. 

도마 7천원
캄보디아 시장

요즘 시장에 양상추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한 뭉티에 1500원 정도 합니다.

파인애플은 한 개 500원, 옆에 타로는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못 샀습니다. 쪄 먹는다고 하는데.. 궁금하네요.. 다음에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오크라도 보이네요.. 한국에서는 오크라 많이 못 봤는데.. 여기서는 많이 먹네요..

레이디 핑거라고도 하는데.. 여자 손가락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프라이팬은 작은 것 11달러 큰 것 13달러 15000원 정도 하네요.. 인덕션에 된다고 하네요..

후라이팬 2만원 아래

오늘 쇼핑하고 와서 요리해 먹고 집에서 딩구르르르르르 합니다. 

너무 더워서 시장 한번 갔다 오면 체력 방전 됩니다. 

캄보디아에 살면 한국에 편리함이 그립다가도 시장에 갔다오면 사람들도 좋고 재미있어서 또 그럭저럭 적응하고 사나봅니다. 한국있으면 여기가 그립고 빨리 오고 싶다가도 여기 있으면 한국의 편리함에 한국가고싶고 마음이 정착을 못합니다.

다들 자기가 있는곳에서 한번쯤은 떠나고 싶으시죠? 

그래서 요즘 한달 살기를 많이 하나봅니다.

저도 한달 살기 계획중인데 저렴한 물가에 한달 살기 좋은곳 추천해주실만한곳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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