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월세 $100불 집 구했어요.
캄보디아 생활하면서 가장 아낄 수 있는 부분이 월세라고 생각해요. 월세는 천차만별...
정말 다양하거든요.. 한 달 70불 짜리도 있고 100불, 200불, 300불, 500불
당연히 가격이 올라가면 집 퀄리티도 좋겠죠.. 하지만 그만큼 좋냐고요?
제 생각에는 월세가 비싼 만큼 퀄리티는 따라오지 못하는 집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아직 한국에 비하면 건축 수준이 아주 낮은 것 같아요.
전선도 매입이 아니거나, 배관도 매입이 아닌 곳이 많아요.
그래서 거의 하자가 조금씩 있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속편 하실 것 같아요.
한국분들이라면 안전이 제일 중요하겠죠?
안전한 곳인지.. 깨끗한 곳인지.. 각자 개인의 취향이 있겠죠?
프놈펜 쪽에서는 한 달에 100불짜리 집을 구하는 건 어림도 없겠죠?
저는 지방입니다. 그래서 저렴한 집을 구할 수 있죠..
인터넷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약간 외각이라도 살 수 있습니다.
대신에 편의 시설은 부족하겠죠?
하지만 이 정도면 살겠다 싶어서 구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마음에 드는 집은 구하기 힘들 것 같아요..
여기서 몇 번 이사했는데.. 너무 더워서.. 너무 시끄러워서(절옆), 너무 좁아서, 너무 더러워서...
이런 이유로 이사했죠..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살다 보니 단점이 보여서 이사했어요..
이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집을 보는데 노하우가 조금 생기더라고요.
캄보디아에서 집 구할 때 주의사항
제가 경험해 보고 개인적으로 작성하니 그냥 참고용~^^
1. 집주인
집주인이 중요해요. 얼마나 집을 관리를 잘하고 신경 써주는지... 막무가내.. 고집불통인지...
집주인이 진상이면 대화가 안 통해요.. 처음에는 다 오케이 오케이 하다가 막상 나갈 때 이런저런 핑계로 보증금 안 돌려주려고 하는 경우도 봤어요.
집주인이 좋으시고 집도 관리를 잘하시면 집수리도 잘해주세요.. 여기는 고장이 잘 나거든요.. 그래서 주인하고 대화가 잘되고 주인도 좋으셔야 살기 편한 것 같아요.
2. 집 온도
캄보디아가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집이 더우면 엄청 덥고 에어컨을 많이 사용해야 돼요. 그러면 다른 집 보다 전기세는 많이 나오면서 집은 후덥 한 경우가 있어요..
서쪽으로 방이 있는 집은 해질 때 엄청 더워요. 차라리 동쪽 집이 나은 것 같아요. 오전오후에는 외출하면 되는데 서쪽집은 저녁에 잘 때 너무 더워서... 힘듭니다.
남쪽집이 햇볕은 좀 많이 들어오지만 바람이 잘 불어서 좋은 점도 있어요.
북쪽집은 좀 습해요.. 그리고 제일 더운 기간에 햇볕이 많이 들어와요.
좋은 집은 남동쪽인데.. 북서쪽에 나무가 있어서 가려주는 집. 이런 집 잘 없죠...ㅎㅎ
암튼 서쪽집은 피하시는 게 좋다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집 지붕을 잘 보여야 돼요. 쇠로 된 철판만 덮어져 있으면 진짜 더워요...
집 위에 집이 하나 더 있거나. 지붕이 높이 따로 있는 집이 햇볕 차단을 잘해줘서 좀 더 시원해요.
집 구할 때는 오전, 오후, 저녁 모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인테리어
집구조가 거의 비슷해서 이 부분은 크게 가릴 건 없습니다.
확인해야 할부분은 수압이 좋은지 체크하고, 변기가 수평인지..(말하면서 당황스럽네요.. 간혹 수평 안 맞게 해 놔서 진짜 불편해요..), 변기가 버튼형인지...(이것도 좀 당황스럽죠..? 변기가 버튼 없고 물 퍼서 내려야 하는 집이 진짜.. 간혹 있어요..) 이런 집은 불편해서 못 삽니다.
싱크대 높이도 중요한데요.. 여기 사람들 키가 작아서 그런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싱크대가 제 허벅지에 오는 집 많이 봤어요... 이러면 설거지 할 때 허리 진짜 아파요..
가구는 침대와 소파 이런 거는 주는 주인도 있습니다. 계약할 때 잘 협상하면 됩니다.
4. 월세
월세는 주인 마음이니까 최대한 깎아보세요.
그리고 에어컨이 포함인지.. 직접 설치해야 하는지... 전기세는 직접 내는지? 주인 통해서 내면 1킬로에 얼마인지..
확인해야 돼요. 주인이 관리하면 1킬로에 1000~1500리엘 사이입니다. 최대한 깎으시는 게 좋겠죠?^^
집주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기세와 물세를 처음에 잘 이야기하셔야 됩니다.
보증금은 2달치 월세를 받습니다.
이렇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좋은 싸고 좋은집 구하기는 진짜!!!!!!!!!!!!어렵다고 봅니다.
랜선 집들이
고민 끝에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처음에 새집이라 전기가 연결 안 되어 있어서 전기 연결하고 이사하느라 좀 늦어졌습니다.
인터넷은 개인이 설치해야 합니다.
방에 방충망도 안되어 있는 집이 많아서 주인과 이야기해보고 안되면 본인이 설치해야 합니다.
집은 직사각형 길게 생긴 모양이고 단층입니다.
방 2개 화장실 1개 주방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캄보디아 집 입구입니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개인 마당입니다.
바비큐 해 먹어야겠어요. ㅎㅎ빨래도 잘 마르겠네요.
약간 오르막 형태라서 비 올 때 물이 잘 빠지겠네요.
이렇게 집이 따닥따닥 붙어 있어서
방음은 잘 안됩니다.
옆집에서 조금 큰소리로 이야기하면 다 들립니다.
바로 들어가면 입구입니다.
그리고 들어가면 방이 나란히 2개 있습니다. 방 크기는 침대 하나 놓으면 될만한 작은방 크기입니다.
저는 하나는 침실, 하나는 옷방 하려고요.
다행히 변기가 버튼식입니다.
화장실은 대부분 작게 짓습니다.
화장실이 좀 컸으면 좋겠는데.. 아쉽습니다.
화장실은 1~2평 남직.. 세면대와 변기가 있고 샤워 호수가 맡은 편에 있습니다.
싱크대는 수납공간이 없습니다.
그냥 다 이렇게 오픈식이고 아랫부분이 뚫려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식이였어요..
수납공간이 좀 부족하죠~
짐이 별로 없으면 괜찮아요~~
싱크대 높고 2칸이라 너무 마음에 듭니다.
만족하는 마음 기르기!!
여기 살면 불편한 게 많기 때문에 작은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이렇게 캄보디아에서 100달러 집 랜선 집들이 했어요..
집 구경 어떠셨나요??
21세기에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요..

#캄보디아랜선집들이#캄보디아월세#캄보디아집 구할 때#캄보디아시골월세
'캄보디아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만든 진짜 맛있는 아이스 말차라떼 카페 안가도 되겠네요. (0) | 2023.05.19 |
---|---|
오늘의 쇼핑목록 캄보디아에서 시장 보면 보기/달걀 10개 1500원 (0) | 2023.05.17 |
맹장수술 비용 캄보디아에서 맹장 수술후기 (0) | 2023.05.15 |
동남아 폭염 유난히 더운 2023년 지금은 여행 꿈도꾸지마 (2) | 2023.05.13 |
캄보디아 전기사용료 얼마면돼?폭염속 전기세 폭탄 (0) | 2023.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