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만난 과일
캄보디아에는 열대성 기후로 여러 가지 과일들이 많이 생산됩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과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열대성 기후는 일 년 내내 따뜻하고 습한 날이 많기 때문에 식물들이 잘 자랍니다.
나무도 금방 쑥쑥 큽니다.
과일들도 일조량이 많아서 그런지 달고 맛이 좋습니다.
두리안
두리안은 동남아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과일입니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높은 칼로리이지만 비타민 칼륨이 풍부하여 면역력증대, 혈압조절과 소화를 촉진하고, 신진대사에 좋습니다.
먹고 나면 바로 살찐다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입맛도 없고 기력 없을 때
보양식으로 먹으면 정말 힘이 나고 좋습니다.
더운 지역 여행 오셔서 힘들게 관광하신다면 두리안을 먹고 힘들 내셨으면 좋겠어요.
두리안은 맥주와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는 하지만 먹지 않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두리안은 열이 많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두리안 가격은 껍질 포함한 가격으로 부릅니다.
보통 1kg 15000리엘~20000리엘 합니다. 품종과 맛에 따라 가격이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 수입되는 게 좀 더 저렴하더라고요.
어른 얼굴만 한,, 한국의 보통 수박만 한 크기는 3~4킬로 정도 합니다.
과육은 6~7덩어리 들어있어서 성인 4~5명이 한 덩어리씩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너무 작은 것보다 큰 것이 맛있고요. 덜 익은 것보다 적당히 익은 게 맛있어요.
너무 푹 익으면 식감이 너무 무르고 냄새도 많이 나서 두리안 많이 먹어보신 분들은 괜찮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어려울 거예요.
적당히 잘 익은 것을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덜 익었다면 과육을 분리해서 냉장 보관하면 하루나 이틀 후면 숙성되고 맛있습니다.

초록색 오렌지
캄보디아에 오면 오렌지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초록색이에요.
오렌지 색이 아니라서 덜 익었다고 생각되거나 신맛이 많이 날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주 달고 맛있습니다.
신맛이 아니라 시원하고 달달한 맛입니다. 이렇게 생긴 초록색 오렌지를 보신다면 사 먹어 보시는 것도 좋아요.
과즙만 짜주는 곳도 있는데.. 진짜 맛있어요.
이 오렌지는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1개에 500리엘~1000리엘정도 한답니다.

먹는 방법은 아래 그림처럼 초록색 껍질을 얇게 벗깁니다. 흰색 부분은 남기고요.
그리고 반으로 잘라서 과즙만 빨아먹습니다.
보통 이렇게 과즙만 먹고 섬유질은 다 버리더라고요.
과즙이 엄청 달고 맛있어요.

용과
한국에서는 용과를 잘 먹지 않았어요.
하지만 캄보디아에 와서 용과가 달다는 걸 알게 되었죠.
용과는 단맛이 은은하게 있어서 시원하고 맛있어요.
빨간 용과와 하얀색 용과가 있는데 구분 방법은 겉만 보고도 알 수 있어요.
겉에 초록색 지느러미같이 생긴 부분이 파마머리처럼 c컬로 말려있으면 붉은 용과이고요.
아래 그림처럼 쭉 스트레이트 뻗은 모양이면 하얀색 용과랍니다. 신기하죠~~^^

코코넛
길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코코넛입니다.
길거리에서 코코넛 나무도 흔하게 볼 수 있고요, 코코넛 파는 가게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도심에는 많이 없더라고요. 조금만 시골 쪽 마을로 가도 바로 딴 코코넛을 바로 퐉퐉 잘라줍니다.
코코넛도 종류가 다양해요.
단맛 나는 종류도 있고요, 고소한 향이 나는 코코넛도 있고요,
동끄로럽이라고 하는데 고소한 향이 나면서 엄청 달아요. ‘동으로옵’ 외워두세요.
캄보디아어로 ‘동’이 코코넛입니다. 짧게 끊어 읽어야 알아듣습니다.
도 옹~~~ 길게 발음하면 못 알아 들어요.^^

사탕수수 주스
코코넛이 지겨울 땐 사탕수수 마시면 되죠~
사탕수수도 긴 나무 막대기를 껍질 벗겨서 바로 기계에 갈아서 즙을 짜줍니다.
약간 풀향이 나기 때문에 위에 보여드린 초록 오렌지를 하나 넣고 갈아주는 곳이 많습니다.
이렇게 한잔 먹으면 당분 충전과 갈증이 해소됩니다.
간혹 얼음이 비 위생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해서 드세요.
1잔 가격은 보통 3000리엘 천원도 안 합니다.
얼음이 신경 쓰이시면 이렇게 병에 담아서 파는 거 사셔서 깨끗한 얼음에 직접 타 드셔도 됩니다.

망고
동남아에서 가장 흔한 망고입니다.
5월이 가장 망고가 많은 계절이라 그때는 아주 저렴합니다.
1킬로에 1000원도 안 하는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리치
이렇게 생긴 과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리치도 맛있고, 용안이라고 베이지색 껍데기에 하얀 과육이 들어 있는 과일도 달고 맛있어요.
보통 1kg 10000리엘 정도 합니다. 3000천 원 정도예요.
캄보디아는 뭐든 가격은 1kg 기준으로 말해도 1kg 사지 않으시고 원하는 만큼 사면 주인이 알아서 계산해 줍니다.

흔한 바나나
바나나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제가 여기서 본 종류만 해도 5~6가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한국에서 먹는 바나나와 가장 비슷한 맛인 쩨익 남 와~(‘쩨익’이 바나나라는 말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길게 생겼습니다.
초록색이지만 만져보고 말랑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과육이 쫀득쫀득하고 달고 맛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길거리나 집에 너무 흔하게 바나나 나무가 있고 바나나가 있어서 바나나는 돈 주고 사 먹은 적이 많이 없습니다.
보통 한 덩어리(10~15개)에 천 원 정도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흔히 보는 과일 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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